2010년 1월 24일 일요일

심화단계

코가 막히니까 뇌로 산소가 공급이 안되는 것 같다. 뇌는 산소가 부족하다며 정줄을 푸르륵 놓아버렸고 나는 요즘 계속해서 약속시간에 늦는 저질스런 행동을 하고 있고 오늘은 늦은 주제에 버스도 세 정거장이나 전에서 내려 더더 늦었다. 망할

카페에서 처음으로 아메리카노 이외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감기용 레몬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레몬 맛이 아니라 레모나 맛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우리 맹보와 수다를 떨다보니 두시간은 너무도 모자랐고 하지만 나는 출석률 100프로를 자랑해야 하기에 스터디를 위해 종로로 떠나야했고 송내역에서 오늘의 두 번째 정줄을 놓아 전철역 출구를 못찾고 헤매다 멍청하게 용산행을 올라탔고 스터디에'도' 늦어버렸다. 망할망할

이게 스터딘지 개그콘서튼지 아무튼 즐거운 우리 스터디가 끝나고 나는 나의 편애의 정점에 서있는 일곱명에게 10학번이 되었다고 셀프콩그레츄레이션 문자를 쐈다.

주식 대박 난 J님과 L님은 귀여운 신입생에게 밥을 사주기로 하였으며 ㅎㅎㅎ

또 다른 J군은 미친듯이 웃어대며 내 앞에 펼쳐진 고생문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왔다. 어제 뉴스에 1호선 사고났다던데 집에는 잘갔냐고(내가 그때 전철탄지 어찌 알았을까) 신내림을 받은 듯한 안부까지 전하면서 ㅋㅋ

S양은 입학식때 꽃 사들고 오겠다며 ㅋㅋㅋ H양은 OT가는거냐고 완전 좋겠다며 ㅋㅋㅋ

....얘들아 나 등록금 버느라 투잡뛴다

연예인도 아니면서 이 나이에 군대에 가있는 C님께도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도대체 언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건지ㅜㅜ

아무튼 남은 20대 토나올정도로 열심히 살아보겠다.

벌써 토가 나와서 문제긴 하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