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다.
상대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껴 생각과 행동이 옹졸해지고, 그래서 상대로 하여금 더 큰 서운함을 느끼게 해야만 내가 보상받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서운한 감정자체를 느끼지 말고 살자.
상대방의 의도가 그런게 아니라고 너그러워지거나
누구에게도 기대같은거 하지 말고 살거나
이기적이다.
상대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껴 생각과 행동이 옹졸해지고, 그래서 상대로 하여금 더 큰 서운함을 느끼게 해야만 내가 보상받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서운한 감정자체를 느끼지 말고 살자.
상대방의 의도가 그런게 아니라고 너그러워지거나
누구에게도 기대같은거 하지 말고 살거나
오늘 왜 갑자기 검은색 그 머리핀이 찾고 싶었을까.
서랍을 뒤지고 잡동사니가 가득한 박스들을 뒤적거리다가 잊고 있던 기억들을 예고도 없이 마주치게 되었다. 필통에 꽂혀 있는 빨간 라이터를 한번 흔들어 보고 계단에 앉아 아주 오래 오래 불을 붙혔다.
하나도 슬프지가 않아 눈물이 주룩 흘렀다. 매캐한 검은 연기 때문이었다.
끝까지 흔적을 남기려는 것들을 끝까지 검은 재로 만들어 나도 검게 변해버렸다.
이 봄이 떠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처가 났을때 소독약을 콸콸 부어 뇌속까지 따갑다고 비명을 지르는 듯하면 왠지 다 나은 것 같아 좋다.
그러고 보면 나의 참을성도 뭔가 내면의 문제의 발로일지도 모르겠다.
이게 착각일 수도 있는데 나는 세살때 울고 싶은데 엄마가 너무 바빠서 참았던 기억이 또렷이 난다.
엄마 친구분들은 항상 나를 보면 어릴 때 정말 참 순했다고 말씀하신다.
엄마도 오빠는 절대로 혼자 안 두고 나갔지만 나는 자주 혼자 남아 집을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뇌수막염 걸렸을때 무마취로 골수를 뽑아 의사선생님을 경악케했던..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몸은 부서지기 일보 직전까지도 잘 참는데 감정적인 부분은 참지를 못한다.
어릴적에 오빠한테 줄 선물을 하루 전에 사두고 너무 주고싶어서 헛구역질하는 병에 걸렸던 적도 있..
더 이상한 건 참지도 못하면서 표현도 못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오늘은 윤상의 음악이 싱크로율 200%인 밤이었다.
노량진에서 내리실 것 같던 눈빛의 아주머니는 결국 나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리셨고
무슨 엿도 아니고.. 인대가 늘어난 오른손에는 노동자처럼 멋진 압박붕대가 감겨 있어 이번주 전철의 길동무 책은 가방에서 나와보지도 못하고 그냥 멍때리며 오는 길, 윤상이 길동무 대타가 되어주었다.
편집론 네 시간 연강에 꿋꿋이 잘 버티다가 남은 5분을 못견디고 기절했는데, ABC초콜렛을 엎어져 있는 내 주위에 흩뿌리며 나를 깨우던 앞자리 동지.. 누나 곧 죽을꺼 같아요.. 언니 안색이 변했어요.. 라며 나의 수명을 걱정하던 어린이 동지들.. 의 관심에 힘입어 오늘은 귀가를 서둘렀다.
박살 난 자동차 유리조각처럼 흩날리던 봄 눈..
무슨 신해철 오타쿠인냥 아침엔 우유한잔 점심엔 컵라면 저녁엔 떡볶이로 영양만점의 끼니를 때운지 이주가량이 지나니 골수가 방류되는 것만 같다. 엄마가 내 방에 예술작품처럼 전시해 놓으신 각종 건강식품으로 생명연장의 꿈을 꾸어보아야 겠다.
내일은 목요일. 완전.. 목요일은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매력없는 표현으로는 너무도 부족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아름다운 구절이 없다. 아무튼 목요일이다. 목요일.
내 계획은 조조를 보고 시립도서관에들러 예약해 논 책을 찾고 던킨에 들어가 바이러스가 사라진 노트북으로 밀린 과업을 클리어하는 건데 생각만해도 건조하고 좋다. 날 찾는 이 아무도 없고..제기랄 (하지만 상봉역에 피자먹으러는 안갈꺼임)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낭만다방듣고 현장르포보고 즐거운 금요일을 시작하면 되겠구나.
좋네.
쳇.
루드비히 러닝타임과 비슷하게 통화를 했다. 오늘 밤은 정말 1년을 오고 간 기분이다.
우리는 이렇게 다른 아이들의 소녀적 감성과는 동떨어진 8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개강 1주차 신입생인 내가, 남은 인생은 결혼과 자녀양육을 업으로 삼을 것이며 영화는 그 다음 문제라고 심각하게 얘기하면 더 심각한 리액션이 나올 수 있는 건 너라는 친구 뿐이라는 걸 나는 잘 알아.
우리는 참.. 200분 전에 그렇게 심각하다가 이제는 임경선 성대모사나 하고 앉아있고..
배고프다. 아까 6시부터 배고팠던 것 같은데
학교는 즐겁다.
오늘 수업시간에 9층 강의실 창가에 앉아 민방위훈련을 구경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 아래에 초록색의 옥탑방이 하나 있는데, 지난 비오는 어느 날 비에 푹 젖어 빨래줄에 걸려있던 이불이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민방위훈련을 구경했다.
날이 서서히 개기 시작하면서 기분도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랑의 감정을 15분내로 표현하기에는 막막한 감이 있어 분노의 감정을 표현했지만 무슨 분노가 그렇게 유약하냐며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고 두 가지의 감정 모두 조용히 집에서 다시 이끌어 내 봐야할 것 같다.
감정 소모에 좀 더 유연한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좋고 싫음의 단계를 가질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나의 극단적인 예스 올 노가 감정을 너무 빠르게 방전시켜 버리는 것 같다.
관심 안의 사람들을 너무 많이 좋아하는 건 불치인 것 같고..그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조금이나마 감정을 소모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나저나 나는 지금 너한테 관심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관심의 표현은 피드백이거늘
알고 있다는 말도 진부하고 모른다는 말도 와닿지 않는다.
뇌를 믹서기에 넣어 갈아버리면 정답이 나올까
어디로 몸을 숨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손목이 너무 아파 자꾸만 너의 손이 잡고 싶었던걸까
그런데 너는 왜 내 손을 잡지 않을까
보이지 않는걸까 보이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일까
등이 바닥에 닿으면 하늘은 나를 바라보지.
말을 하지 않으면 잊혀질까봐 겁이 나는 거니
나답지 않게 행동을 하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니
그렇다면 그냥 잊혀지고 말아
내가 잃어버린 건 노래인 것 같아
아니 너의 목소리인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슬퍼
정신분열은 나약함의 말로이다.
새로운 인연들은 언제나 설렘과 함께 밀려온다.
하지만 나는 이미 온전한 설렘을 잃어버린지 꽤나 오래 된 사람이라 즐겁지만, 즐겁지만은 않다.
바쁘게 쏟아지는 일상들과 해야만 하는 너무나 많은 일들.
지금 죽어버린다면 아쉬운 것은 그저 내가 펼쳐보지 못한 책들과 보지 못한 영화들과 그림들, 듣지못한 음악들 뿐일런지도 모르겠다.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인생은 지금 길을 잃었다.
나는 굉장히 평범한 일상들과 나의 꿈이 함께 걸어가기를 바라지만 지금 나에게 남아있는 평범한 일상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세 번보고 하루 일상이 끝나버려도 잉여인간소리를 듣지 않게 되는 삶이 나는 두렵다..
한 이주간 거의 매일 이가 빠지는 꿈을 꾸다가 지난주부터 진짜 어금니가 죽도록 아프기 시작했다.
의사선생님 왈 사랑니가 어금니들을 공격하기 시작해서 잇몸이 퉁퉁 부었으니 어서 제거를 하라신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16조각을 클리어했더니 통통해졌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잇몸때문에 부은거였다. 다행인건가?
아무튼 이 죽일놈의 사랑니..
아래 사랑니 두개 뽑다가 골로 갈 뻔한 추억이 아직도 잔잔하게 남아있는데..
거기에 혓바늘이 태평양만하게 돋아서 입만 열면 수명이 2시간씩 줄어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턱 아래도 질세라 퉁 부어서 아프기 시작했는데 네이버가 편도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온 몸이 초토화됐다.
게다가 시나리오는 세 시간째 백지상태..
녹용을 듬뿍 넣은 총명탕과 체력증진 보약을 지러 가야겠다.
건강하게 살다가 죽어야지
고작 24시간 오티를 다녀왔을 뿐인데 혓바늘돋고 피부트러블생기고 장난하나ㅜㅜ
월요일부터 새벽같이 일어나 뒷산 하이킹을 감행해야겠다. 체력은 국력인데 국력이 너무 후지다..
아무튼 약 15년차의 에이지갭을 넘나드는 사람들과 (가히 현란한 말빨들을 제외하고)생각보다 무난한 오티를 즐기고 돌아왔다.
나의 전 모교 사람들이 얼마나 드세고 특이했었는지 몸소 리와인드..
집에 들어오자마자 떡실신해서 잠들었는데 9시경에 대구로 귀향간ㅜㅜㅜ 우리 요크셔 브라더한테 전화 안왔으면 내일 아침까지 내리 잤을 뻔했다. 스터디 벌금 순위 업라이징 될 뻔..
월요일부터 당장 5분 단편 촬영에 들어간다고 시나리오를 써오라는데 뇌를 렌지에 돌려서 해동해야 하나
저질 체력때문에 죽을 맛이다. 평일 9시간 풀 수업과 촬영에 반납된 휴일들로 3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미친 정신력으로 재탄생되겠지..
설렘 50% 벌써피곤 20% 의욕 30%
지금 이 수준만 주욱 유지하자..
공부 이외에 날 힘들게하는 모든 것들은 너그럽게 무시해버리자..
예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의 시민케인 상영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관객이 오늘 시네마테크 1관에 모였다.
날씨는 왓더헬 상암은 시네마천국
요즘 기분이 아주 뜨뜨미지근해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녹아내릴 것만 같다.
이런 잠시의 기분 전환과 도피 후에 밀려오는 허탈함이 엄청난 정신적 데미지를 입힌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나는 자꾸 도망가고 싶다. 영화 속으로 현실 밖으로..
수도 없이 본 시네마천국이지만 오늘도 난 정말 끄억끄억 울어댔다.
하도 울어서 앞에 앉은 아저씨까지 울게 만들었다.
영화가 끝나고 현실로 기어들어가야는게 무서워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냥 고막이 찢어져라 이어폰을 꽂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친구녀석에게 문자가 와 냉큼 전화를 걸었다.
목구멍 밑에서는 '나 지금 너무 무서워.'라고 외쳐대고 있었지만 또 실실거리며 신나게 통화를 마쳤다.
이런 내가 참 불쌍해서 계속 전화기를 쳐다봤지만 더 이상 전화기는 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괜시리 강변북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 이런식으로 계속 영화와 현실은 다르게 흘러갈껀가?
월요일 아침처럼 한가한 카페에서 혼자 조니미첼 Blue 앨범을 틀어놓고 토토와 알프레도 아저씨를 만나러 갈 생각에 신나 죽겠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고등학교 동창이 결혼한다고 문자가..
무슨 결혼을 번개불에 콩 궈먹듯이..
아 현실과 나의 엄청난 갭이여
오늘은 즐거운 3월 2일인데
돈으로 따져서 뭐하지만 4천원짜리였던 브로콜리 데모 앨범을 개인거래자들이 10만원에 때리고 있다.
흥 나의 소유욕은 10만원따위에 무릎꿇지 않는다고. 다만 다른 방법을 모색할 뿐
3월달에는 꼭 재발매 앨범이 나오리라 확신하며.. 다만 참을 뿐
버팔로66 ost도 가격이 무슨..
한 50년뒤에는 내 넥스트 한정판 CD들로 집한채 살지도 모를일이군 크하하 하지만 현실은 할렘..
또 할일없이 혼자 추억놀이 할라고 고3때 오빠가 생일선물로 사준 파나소닉 울트라ㅎ슬림 씨디피를 먼지구덩이 속에서 건져냈는데 이제는 아무리 입으로 바람을 불어도 렌즈가 완전 맛이 가서 작동을 하지 않는다ㅜㅜ 이렇게 CD 속 음악들은 오늘도 무미건조하게 아이튠즈를 거쳐 2메가짜리 파일로 전락해버린다..
어쨌든 나는 여전히 4천8백원짜리 테입이 더 좋고 만 2백원짜리 씨디가 더 좋다.
너덜너덜한 전람회2집 테입 속지와 기스덩어리 토이4집 씨디는 보기만 해도 날 행복하게 만든다.
명품은 내 돈주고도 살 수 있거든. 난 내 마음을 채워줄 선물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건데.
그래서 참 외롭다.. 어렵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까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
나는 참 내 일이나 잘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너가 뭐가 힘들어?
나도 힘들거든. 이라고 절대 말하지는 않지만
몰라도 상관은 없는데 그런 생각이 날 너무 슬프게 한다고..
오늘도 루시드폴이 건네는 위로의 노래를 들으며 조용히 삽으로 땅이나 파야겠다.
"내가 지금 취업도 아니고 사랑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어야 되는거냐?"
눈으로만 보고있던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말했다.
"인생에서 사랑만큼 중요한게 어디있어?"
우리가 사랑 잘해서 천하대에 갈 것도 아니고, 공식안에 갇혀있지마.
어 사랑은 이기적인거야.
내 사랑이 끝났는데 뭐가 더 남아있을꺼 같아?
그럼 끝나지 않게 했어야지, 서로 진짜 인연이었어야지.
본인이 더 잘 알고있겠지만, 상황에 휩쓸려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큼성큼 와버린 봄 날처럼 빨리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이 그리 쉽게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
아, 물론 나도.
당산역을 지나 한강을 건너 오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홍대는 커플들로 득실득실..
나도 남자친구 손잡고 놀러가고 싶다ㅜㅜ
그저께 촬영감독님이 이제 입학해서 학교다니면 하루에 일년씩 늙어갈꺼라고 시집 다 갔다며 나를 즐겁게 해주셨는데
이런 식이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아 진짜 차라리 외로움따위도 생각할 겨를 없었던 지난 겨울 시궁창일때가 좋았어..
널부러져있는데, 학교에서 오늘 촬영인데 왜 아직 안오냐고 전화가 왔다. 갓
종이에 커다란 빨간글씨로 적혀있는 26일은 도대체 누가 적은거란 말인가.
요즘 자꾸 듣고싶은대로 듣는 경향이 있다..
암튼 초고속 화장을 마치고 거적대기하나 두르고 충무로로 슝슝슝 날아갔다. 항상 가는날이 장날이지 오늘은 강북권 학교들의 대거 졸업식 날이라 대낮의 지옥철을 경험했다.
아무튼 1분 전 세이브.
다행히 선배가 아직 촬영중이라 교수님 말씀상으론 사상 최초 학교안내 에스코트를 받으며 변태같이 새 건물 냄새에 킁킁거리며 좋아하다가 드디어 촬영감독님과 독대.
아 근데 자꾸만 나보고 예쁘다는 거다.. 인디밴드 가수 누구를 닮았는데? 등등 이라고 하셔서 저는 임청하를 닮았어요 그랬다가 재빠르게 감독님 차라리 욕을 하세요라고 알아서 바싹 엎드렸다. 아무튼 취향 참으로 독특하신 듯
카메라가 무진장 좋은지 스케치북..악몽의 스케치북과는 사뭇다른 피사체로 변신했다ㅋㅋㅋ
뭐 그래봤자.. 여전히 호러블 카메라다..
편집의 신이라고는 하셨지만 마스터원본은 내 선에서 다 폐기처분 시켜버릴꺼다.
촬영이 끝나고 엄마랑 밖에서 접선을 했는데 내 꼴을 보시고는 그러고 촬영갔다 왔냐며ㅋㅋㅋㅋㅋㅋ
울면을 사주셨다..
나의 목은 득음의 경지에 오른 사람의 것 마냥 피 맛을 내기 시작했지만 오늘의 저녁식사는 도무지 거절 할 수가 없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어른들의 말씀은 사실 발저리고 결코 편하지만은 않지만, 진심으로 좋아한다.
빨간 아구찜이 너무 매워 콩나물만 주섬주섬 먹으며 저린 발에 혈액순환을 해가며
칭찬 90%보다 가슴에 콱 박히는 뼈있는 말씀10%를 애써 더 마음에 새겨듣고 돌아왔다.
그 10%를 통해 나머지 90%가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하면, 나는 그러면 되는 것이다.
어제 문득
얼굴을 마주보고 나눈 대화보다도 무심히 흘러가는 말 한마디의 잔상이 오래오래 남는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았다.
어제 그리고 오늘
아주 사소한 것들이 마음을 움직이는 매우 별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명절에 막히는 고속도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릴 적에는 꼭 해남이나 여수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다짐했었으나, 굳이 꼭 그러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ㅋㅋ
암튼 그래서 매우 근거리 이동을 마치고는 집에 돌아와 하루종일 라디오를 켜놓고 있는다.
이제는 지성인이니 교통방송을 켜놓는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하루종일 노래만 틀어주는 비지엠 방송은 지성인이 되고서도 끊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원래 일요일에는 잘 듣지 않는 라천을, 과속스캔들의 후폭풍이 너무 심해 잠이 오질 않아 틀었더니 비지엠 주구장창 방송 중이다. 오늘도 일찍자긴 글렀구나..그래 잠은 죽으면 평생 자..
그럼 즐거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