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안친숙한 영등포여. 하지만 오늘 H양이 타임스퀘어 첫방문을 해보고 싶다하여 그녀의 J님과 S양, 나 이렇게 넷이 영등포에서 난생 처음 접선을 하였으니..
졸업식이후 처음 만난 J님은 멀리서부터 아저씨 냄새를 풍겨와 크리스피 전방 3미터에서부터 포착이 되었다.
아니 너 H.. 오빠 만난다고 머리에 세팅까지.. 아니 타임스퀘어용 머린가 암튼 우리 만날때와는 사뭇 다른 샤방함을 미친듯이 걸고 넘어졌다. 아 그땐 웃겼는데 생각해보니 좀 히스테리녀같군
오늘의 주제인 흑결추를 위해 타임스퀘어를 빠져나와 영등포 환락가로 돌진. 중년불륜커플들을 위한 공간스러운 영등포 환락가는 정말 최악이었다.. 아무튼 제일 덜 중년스러운 곳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새해인사와 흑결추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들어갔는데..
단호박 껍질 먹는다고 나를 야만인 취급하느라 진지함이 약간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꼬막이 입을 벌리지 않아 그 입 벌리느라 진지함은 산산조각났다 ㅋㅋ
어쨌든 난 이 결혼 반댈세!!! 라고 했지만 아무튼 우리 S양이 올해는 꼭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꼭
(완전 펄펙남을 만나 결혼을 한다면 내 빚을 내서라도 디오스를 안겨주겠어!)
그리고 각종 가쉽들과 근황톡크를 배터지게 마치고 다시 타임스퀘어로 들어와 던킨에 들어 앉았는데.
옆테이블에 초록색 사과모양의 요상한 물건이 놓여있는게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저건뭥미
넷 다 궁금해서 순간 4차원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내가 대표로 물어본다고 했지만 쪽팔린다며 다들 만류
그런데 그 사과때문에 대화가 자꾸만 끊겼다.
부산과 케이티엑스 얘기를 하다가도 시선은 자꾸만 그 사과에 멈춰버림을 어찌할 수 없었다..
우리 S양의 귀염둥이 블랙베리에 초록사과 내지는 사과곽ㅋㅋ 이런거를 쳐서 검색해 봤지만 스마트폰의 이너넷속도는 그닥 스마트하지 않아 인내심의 폭발과 동시에 옆 테이블의 초록사과일행이 무심히 떠나버렸다.
나같으면 옆에서 그렇게 100데시벨로 궁금해하는데 알려주고 갔겠어 ㅋㅋㅋ 센스하고는
(결국 집이 가장 가까운 내가 빛의 속도로 날라와 초록사과의 정체를 단체문자로 쏴주었다. 정답은 토니모리의 남성용 필링 마스크였음. 어의없음. 그 청년이 필링하는 남성이었을 줄이야)
암튼 오전 근무를 하고 오느라 쩔어있던 J님과 내일 새벽에 출동을 해야하는 S양을 위해 오늘은 일찍해산했다. S양과 2월 일본고고씽을 위해(H양은 J님과 돈모으기 놀이 중이라 불참선언..) 남은 1월 부지런부지런하게 보내야겠다. 일본흣흣흣흣
그리고.. 살빼야겠음-_- 그간 먹은 맥다날드들이 드디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오늘부로 잠시 햄버거와 절교를 선언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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