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7일 일요일

초토화

한 이주간 거의 매일 이가 빠지는 꿈을 꾸다가 지난주부터 진짜 어금니가 죽도록 아프기 시작했다.

의사선생님 왈 사랑니가 어금니들을 공격하기 시작해서 잇몸이 퉁퉁 부었으니 어서 제거를 하라신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16조각을 클리어했더니 통통해졌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잇몸때문에 부은거였다. 다행인건가?

아무튼 이 죽일놈의 사랑니..

아래 사랑니 두개 뽑다가 골로 갈 뻔한 추억이 아직도 잔잔하게 남아있는데..

거기에 혓바늘이 태평양만하게 돋아서 입만 열면 수명이 2시간씩 줄어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턱 아래도 질세라 퉁 부어서 아프기 시작했는데 네이버가 편도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온 몸이 초토화됐다.

게다가 시나리오는 세 시간째 백지상태..

녹용을 듬뿍 넣은 총명탕과 체력증진 보약을 지러 가야겠다.

건강하게 살다가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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