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스티븐 달드리│출연 케이트 윈슬렛, 랄프 파인즈, 데이빗 크로스
시간이 흐르고, 살고, 생각하다 보니
사랑과 이해의 역학관계에 관해 조금 더 물리적인 입장이 된 것 같다.
사랑한다면 당연히 이해를 해야한다거나 이해를 한다면 그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 보다는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 셀로판지의 섞임이나 응고가 일어나지 않는 같은 종류의 혈액처럼
내가 나라는 타인을 받아들이는 과정인 것 같다.
사랑은 온전한 이해이며, 이해 또한 온전한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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