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1일 일요일

사랑인가요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어

Dedales(2003)

 

감독 르네 망조르│출연 랑베르 윌슨, 실비 테스튀

 

" 우리는 상처를 후벼파고 생채기내서 아물게 하기보다는,

어둠속에 갖히게 만들어 그저 잊기에 급급하다."

 

물론, 반전도 굉장했지만  

선택할 수 없는 고통으로 평생 괴로워하며 마음 속 깊이 미노타우르스를 키우며 숨기고, 감추고, 침묵하며 살아가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억울함과 공포감이 밀려온다.

<2007.10.20>

Osama(2003)

 

감독 세디그 바르막│출연 마리나 골바하리, 아리프 헤라티, 주바이다 사하르

 

지독하도록 잔인한 현실 앞에서

주먹도 한 번 쥐어보지 못한 채

억울하다는 말 조차 깊이 밀어 넣고 말았다.

 

나는 넬슨 만델라처럼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

 

기록의 힘을 믿는다.

<2007.10.11>

Nine Lives(2005)

 

감독 고드리고 가르시아│출연 다코타 패닝, 글렌 클로즈, 홀리 헌터, 로빈 라이트 펜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는,

그 마음자체를 없애려는.

그런 사람의 출렁거림을 아주 잘 들을 수 있어. 왜 나는..

<2007.10.11>

Vozvrashcheniye(2003)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출연 이반 도브론라보프, 블라디미르 가린

 

평범해 보이는 듯한 삶의 단면을 쪼개어 들어가 보면

그것들은 하나같이 너무도 잔혹하다.

하지만 잔혹하다는 표현만으로는 그 복잡 미묘함이 묻혀버리는 듯 하다고 해야하나..?

 

시작부터 아버지는 떠날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12년간의 비밀을 이야기해주려고 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결국은..

목이 메이도록 가슴이 아팠다.

<2007.10.04>

Shortbus(2006)

 

감독 존 카메론 미첼│출연 숙인 리, 폴 도슨, 린지 비미시, PJ 드보이, 요론다 로스

 

性에 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외설이냐 예술이냐에 대한 논쟁만 계속 될 뿐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사랑과 의사소통이 결여된

외롭고 쓸쓸한 당신, 그리고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게 무엇이 되었건, 우리는 다들 숏버스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는가.

<2007.10.03>

The Untold Story: Human Mean Roast Pork Buns, 八仙飯店之人肉叉燒飽(1992)

 

감독 이수현│출연 이수현, 황추생, 관보혜

 

실화를 바탕으로한 

미국에서도 X등급으로 상영불가판정을 받은 초하드코어 고어물.

맘에 안드는 인간들을 토막내서 뼈를 발라 남겨진 살로 만두를 만들어 버리는 왕추생의 이야기.

2007년 작품이라고 해도 뜨악할텐데 1993년 작품이다.

노모자이크 전신노출에 우습다는듯 가볍게 어린이까지 토막토막

(다른 아시아권영화제에서는 모두 상영금지물이었는데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됐다고 한다.)

왜 이런 영화를 만들까 의문이 들었지만 은근히 매력있다..

사회의 부조리를 싸구려 유머로 풀어나가는 넘치는 매력.

 

고어(아주 잔인하고 유혈낭자한 영화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동 감독의 혈육의 꽃 

고어물의 전설 기니어피그시리즈

루치오 풀치의 비욘드

Troma사의 피를 빠는 변태들

매니악

쇼군의 새디즘

고무인간의 최후

여학

자살클럽

학살된 구토인형

붉은 밀실 금단의 왕게임

비지터Q

..등도 감상해보시죠.

<2007.09.23>

Fried Green Tomatoes At The Whistle Stop Cafe(1992)

 

감독 존 애브넷│출연 케시 베이츠, 제시카 탠디, 매리 스튜어트 매스터슨, 메리-루이스 파커

 

이제는 우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그 당시에는 퀴어로 보일수도 있었겠구나

 

수정구슬 속에서 흔들리는 종이조각들이

고요하게 가라앉는 순간처럼

내 마음도 그렇게 만들어주었다.

<2007.09.21>

Matchstick Men(2003)

 

감독 리들리 스콧│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샘 락웰, 알리슨 로먼, 브루스 알트만

 

그건 진심이었고

사랑이었기 때문이지..

 

드라마도 잘 만드는구나 리들리스콧

<2007.09.21>

Les Amants Du Pont-Neuf(1991)

 

감독 레오 까락스│출연 줄리엣 비노쉬, 드니 라방, 클라우스 마이클-그러버, 다니엘 부아인

 

고작 130여분의 러닝타임이 길어서는 아니었다.

나는 정말 그들이 사랑을 할 줄은 몰랐다.

알렉스가 총 대신 하나뿐인 자신의 신발을 버릴줄도 몰랐고

그 총으로 미셸이 아닌 자신의 손을 쏠 줄도 몰랐다.

그리고

 

미셸이 다시 알렉스에게 돌아올 줄도.. 몰랐다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무나 잘 알고있는 레오까락스 감독의 억누름이 너무도 슬퍼서 영화를 보는데 일주일이 꼬박 걸렸다.

 

퐁네프에 가고싶다.

내가 사랑이라고 믿고있는 것들을 위해서.

<2007.08.31>

The Simpsons Movie(2007)

 

감독 데이빗 실버맨│출연 호머, 마지, 바트, 리사, 스크래치, 모, 산타클로스 등

 

스파이더피그의 오물을 실명으로 내다버려 스프링필드를 미국에서 없애버려야 할 오염지대로 만들어버린 심슨의 고군분투기.

 

이런 작품이 나올때마다 사는 즐거움을 느낀다.

<207.08.21>

Poltergeist(1982)

 

감독 토브 후퍼│출연 조베스 윌리암스, 크레이그 T.넬슨, 베아트리스 스트레이트

 

공포스러운 소재로

가족애를 완성시킨

열린결말의

1982년 스티븐스필버그형 영화  

 

삐에로와 귀여운 어린아이

완벽한 가정

사소한 소재

다행히 오르골은 없었다.  

<2007.08.20>

One Fine Day(1996)

 

감독 마이클 호프만│출연 조지 클루니, 미셸 파이퍼

 

지금 흘러가고 있는

당신이 평범하다고 느끼는 이 순간도

돌이켜보면 어느 멋진 날

 

행복한 영화는 투명한 물에 떨어진 파란 잉크처럼

천천히 녹아든다.

<2007.08.17>

Cashback(2006)

 

감독 숀 엘리스│출연 숀 비거스탭, 에밀리아 폭스

 

"인간의 두대골을 부수기 위해서는 대략 500파운드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그것보다 더 깨뜨리기 쉽죠."

 

벤이 결국 깨닫게 된 것은,

중요한 건 놓쳐버린 1초가 아니라

매 순간의 1초라는 사실

 

"네가 어떤 순간을 봤던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느 한 순간의 행동도 중요하다는걸 배웠어."

<2007.08.17>

Inland Empire(2006)

 

감독 데이빗 린치│출연 로라 던, 제레미 아이언스, 저스틴 서룩스, 줄리아 오몬드

 

데이빗 린치.

긴장은 했지만 아 이거는 너무 심하다

 

너무 불안해서 멀미난다.

디지털카메라의 흐릿함은 불안을 가중시키고 진실성마저 위협한다.

아무런 틀도 없이 끝까지 녹아내리기만 하는 기묘한 전개.

 

<2007.08.13>

The Shining(1980)

 

감독 스탠리 큐브릭│출연 잭 니콜슨, 셜리 듀발. 대니 로이드

 

신경을 자극하는 카메라 앵글과 심장을 긁는듯한 사운드

그리고 잭 니콜슨의 미친연기

 

스티븐 킹만큼이나 대단한 상상력의 스탠리 큐브릭  

<2007.08.07>

화려한 휴가(2007)

 

감독 김지훈│출연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나문희, 박철민 등

 

더 슬펐어야 했고

더 아파했어야 했다.

더 날을 세워 진실에 가까이 다가갔어야 했다.

 

이제는 더 이상

평생을 잊고 살아가다 사회에 이슈화 되는 그 순간만 기억해내고 절절하게 슬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다. 

<2007.08.07>

Ratatouille(2007)

 

감독 브래드 버드│출연 패튼 오스왈트, 루 로마노

 

영화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영화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영화는 즐거워야 하고

영화는 행복해야 한다.

<2007.08.05>

Citizen Kane(1941)

 

감독 오슨 웰즈│출연 오슨 웰즈, 도로시 코민고어, 조셉 코튼, 아그네스 무어헤드, 루스 워릭

 

모든 것을 가졌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을수도 있다는 것  

 

"인간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저주요."

<2007.06.20>

바라만 본다(2005)

 

감독 양익준│출연 양익준, 신윤주, 홍승일, 오정세

 

이미 가슴속에 들어차 있을 만큼 들어차 있는

마음속의 연인에게,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한번쯤은 소리내어 말할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어 드릴 수 있다면

-양익준(연출)

<2007.06.20>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Love Affair(1994)

 

감독 글렌 고든 카슨│출연 워렌 비티, 아네트 베닝

 

사랑을 하고 있다면

사랑을 하고 싶다면

사랑때문에 슬프다면

사랑때문에 힘들다면

사랑때문에 행복하다면

...

 

세상에는 이런 사랑이야기도 있답니다.

<2007.06.17>

Lost In Translation(2003)

 

감독 소피아 코폴라│출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지오바니 리비시, 안나 페리스

 

삶의 쓸쓸함을 견뎌 내는 사람이

자기와 닮은 사람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과정.

그것이 우정인지 사랑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삶의 쓸쓸함을 아는 사람

그 쓸쓸한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

<2007.06.17>

戀愛小說(2004)

 

감독 모리 준이치│출연 타마키 히로시, 코니시 마나미

 

가네시로 카즈키의 원작소설.

2005년에 강남교보에서 생각도 없이 사들고

4212버스를 타고 한바퀴를 돌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말랑말랑한 사랑얘기에 흥미없어 라면서 영화까지 찾아보고 있다니 궁시렁 궁시렁

 

참 소설답게 만든 영화다.

일본영화는 아무생각없이 보고 미친듯이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마력(매력아님)이 있는듯..

 

"너에게 말하지 않은게 있어"

"그런건 누구에게나 있어"

이 대사가 왜 그리 슬프던지 ..

<2007.06.17>

Back Soon(2007)

 

감독 롭 윌리엄스│출연 매튜 몽고메리 등

 

무엇인가 설명할수 없는 끌림..

_2007서울 LGBT필름페스티벌 상영작

<2007.06.16>

Hitch(2005)

 

감독 앤디 테넌트│출연 윌 스미스, 에바 멘데스

 

"사랑의 기술에 자신없는 당신에게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사랑의 최고의 기술은

진실한 마음을 진심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2007.06.16>

American Psycho(2000)

 

감독 메리 해론│출연 크리스찬 베일, 윌렘 데포, 자레드 레토

 

아메리칸인데 게다가 싸이코

크리스찬베일의 신들린 연기와 오우 뒷근육

 

아메리칸사이코와 데쓰노트 중간쯤에 자리한

위태위태한 2007년 6월 13일 손자명님.

<2007.06.13>

A Perfect World(199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출연 케빈 코스트너,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라 던

 

너무 뻔해서,

어쩌면 유치할 수도 있는 것들이 주는 감동이 좋다.

유치함에는 적어도 진실함이 있으니까.

<2007.06.04>

911 - Loose Change 2nd Edition(2006)

 

감독 딜런 애버리

 

여러모로 대단한 나라.

여러모로 대단히 싫은 나라.

<2007.05.28>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2007)

 

감독 고어 버빈스키│출연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스텔란 스카스가드, 주윤발 등

 

벌써 1년이 지났음이 새삼스럽고

조니뎁의 완벽한 페이스도 새삼스럽다.

 

오스틴파워 이후 최고의 시리즈물이 아닌가 싶다 ㅎㅎ

(아차 슈렉!)  

<2007.05.28>

Der Himmel Ueber Berlin(1987)

 

감독 빔 벤더스│출연 오토 샌더, 솔베이그 도마르틴, 브루노 간츠

 

외로움이란, 자신을 송두리째 느끼는 것이죠

마치 잿빛 눈을 가진 사람처럼.

<2007.05.20>

 

 

Stranger Than Fiction(2006)

 

감독 마크 포스터│출연 윌 페렐, 매기 질렌홀, 더스틴 호프만, 퀸 라피타, 엠마 톰슨, 토니 헤일

 

비단 '크릭'의 삶 뿐만이 아니에요.

<2007.05.20>

Coffee And Cigarettes(2003)

 

감독 짐 자무시│출연 로베르토 베니니, 스티븐 라이트, 빌 머레이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은

매력적이라는 문제가 있지.

<2009.05.19>

Murder in the First(1995)

 

감독 마크 로코│출연 크리스찬 슬레이터, 케빈 베이컨, 게리 올드만

 

당신이 내 손을 꼭 잡고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말해준다면,

그 땐 믿을 수 있을까요

<2007.05.18>

Carrie(1976)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출연 씨씨 스페이식, 에이미 어빙, 존 트라볼타, 윌리암 캇, 낸시 알렌

 

잔혹함보다 더 큰 슬픔

<2007.05.10>

Primal Fear(1996)

 

감독 그레고리 호블릿│출연 리차드 기어, 에드워드 노튼, 로라 린니, 존 마호니

 

1996년.

멀지않은 과거같은데 벌써 11년전이다.

이제는 좀 진부해진 소재지만

에드워드 노튼..와아아아

<2007.05.05>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2006)

 

감독 호소다 마모루│출연 이시다 타쿠야, 나카 리이사

 

Time waits for no one.

 

그렇다면 지금!

<2007.05.05>

가족의 탄생(2006)

 

감독 김태용│출연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나도 항상. 언제나

해피앤딩일거라고 생각해.

 

예쁜 파란색 폭죽같은 앤딩.

<2007.05.02>

L'Appartement(1996)

 

감독 질 미무니│출연 모니카 벨루치, 뱅상 카셀, 장 필립-에코피, 로만느 보링거

 

아주아주 잔인한 공포영화보다도

식은땀이 주룩주룩 나게 만드는 스릴러보다도

더 힘든 '사랑' 영화.

머리에서는 계속 북소리가 나고

심장은 터져 버릴 것만 같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작정 가지고만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

<2007.05.02>

Das Experiment(2001)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출연 올리버 스토코브스키, 유스투스 본 도난이, 크리스찬 버켈 등

 

인간이 제일

무섭고

잔인하고

추악하다.

<2007.05.02>

초생달 - 어떤 날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이맘때쯤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내 몸과 마음은 왜 이렇게 지쳐오는걸까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 구석 그 자릴 채우려 내가 또 찾아가는 곳

아무 약속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별 다른 얘기는 없지만 메마른 시간 적셔주는 술잔을 기울이면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공산혁명을 추구했던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노맹은?

 

1981년 11월 결성 당시 ´출범 선언문´에서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매진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데 이어 91년 12월 ´특별성명´ 제7호에서 "사회주의 노동자당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제하로 당 건설 전략을 밝히는 등 출범이래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끈질기게 추진해 왔다.

 

사노맹의 성격

 

사노맹은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을 자칭하며 "전투 사령부" "노동자계급 해방 투쟁의 무기"라고 주장하며 당의 사상은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고 혁명전략은 반제-민족해방 혁명과 반파쇼-민주주의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당원 확보 대상은 공장에 부식된 혁명소조들을 근간으로 하여 빨치산 출신 장기수, ´남민전´ 등 간첩사건으로 복역하다 출소한 좌익수, 재야운동권의 사회주의 신봉자, 운동권 출신 복역자.해외 유학자 등이다.

 

사노맹의 임무

 

사노맹은 노동자계급과 민중에 대한 사회주의 혁명을 지도하게 될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당면임무 5개항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노동자들을 사회주의 혁명운동의 핵심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급의식화

둘째, 당의 핵심지도자 발굴과 혁명운동 진전을 위한 노동자 계급의 조직화

셋째, 각계 각층으로부터 동조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동자 계급의 동맹세력 획득

넷째, 자본주의 체제 철폐를 위한 노동자계급 등 민중의 혁명적 정치투쟁 지도

다섯째, 남한의 사회주의 진영의 강화를 위한 국제 사회주의 진영과 연대

 

사노맹은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조직 및 운영원칙으로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제와 엄격한 규율을 특징으로 하는 공산당식 ´민주집중제´를 채택했다.(민주집중제 : 자유로운 비판과 토론은 허용하되 결정된 정책과 노선에 대해서는 절대적 복종을 강요하는 공산당 운영 원칙)

 

´당´ 건설 방법

 

사노맹은 대중 투쟁속에서 대중의 지지.보호를 받는 대중적 전위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당 건설의 선결과제로 △사상적인 면에서 당 건설에 대한 전 좌익진영의 정치, 사상적 통일과 당 강령 제시 △조직적인 면에서 교수, 언론인, 남로당.통혁당 인사를 망라하여 혁명의 조직주체 확립 △물질적 측면에서 지속적이고 안정된 혁명활동을 수행할 비합법 진지 구축 및 재정적 기초확립을 제시했다.

 

사노맹은 빨치산의 후예

 

"사노맹은 각족 투쟁선언문을 통해 "남한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지리산과 태백산맥을 휘어돌며 미제국주의와 파쇼정치에 맞서 힘차게 투쟁할 때만 해도 반도의 남쪽땅에는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전통은 계속되었다", "우리는 이제까지 끊겨 있던 남한의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의 실날을 이어 사회주의 혁명투쟁에 살고 죽으려 한다"는 등 조직의 목표를 빨치산의 전통을 계승, 남한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후 궁극적으로 북한과의 연대를 실현, 한반도를 공산화할 것임을 투쟁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일성을 ´통일주의자´, ´평화주의자´로 극찬

 

사노맹은 북한의 폐쇄적이고 비참한 사회실상을 외면한 채 조직원들에 대한 사상교양 등을 통해 "우리가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것처럼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을 숭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양반의 앞잡이였던 이순신, 민족주의자에 불과한 김구에 대한 교육은 하면서 김일성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 등 김일성을 맹목적으로 추종해 왔다.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식´에 의한 통일실현 주장

 

사노맹은 한반도의 통일실현에 있어 북한과의 연대는 당면 혁명 승리의 중요한 고리가 된다고 인식하고 북한이 대남적화실현을 위한 통일전선 공작 차원에서 끊임없이 내세우고 있는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 등을 통해 연방제 통일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사노맹은 학원을 어떻게 장악해왔나?

 

사노맹은 남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소위 노동자계급과 동맹관계에 있는 학생 운동조직을 장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인식하에 사노맹 산하에 ´사회주의 학생 연구소´라는 비밀 지하조직을 두고 정예조직원을 양성, 학원가에 침투시켜 학생 혁명 전위조직인 ´전민학련´(전국 민주주의 학생연맹.JDSL)을 결성했다. 

전민학련은 사노맹의 지령에 따라 전국 70여개 대학에 민학련(DSL)을 결성해 각 대학별로 ´투쟁결사대´를 조직, 학원가 집회는 물론 각종 정치집회와 노사분규 현장에 참여해 화염병 투척, 각목투쟁 등 무차별 폭력투쟁을 자행하는 한편 고교생까지도 혁명대열에 끌어들이기 위해 ´고등학생 정치활동 쟁취를 위한 공동실천 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사노맹의 소위 ´조직보위´ 실상

 

사노맹은 혁명적 사회주의자 조직이 전무한 ´반동의 땅´ 남한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강철같은 규율로 무장해야한다면서 ´선진 활동가의 10대 보위수칙´이라는 조직보위 지침을 제정, 생활화했다.

 

이들은 ´빨치산의 후예´답게 죽음으로써 사수한다는 결의 아래 청산가리 등을 이용한 자살용 독극물을 개발하고 비밀아지트에 가스총, 도검류 등을 상시 비치, 수사관들의 검거에 대비해왔을 뿐 아니라 음어.약어 사용, 무인포스트 운영 등 간첩조직을 능가하는 2중.3중의 보안장치를 마련하는 등 비밀활동을 생활화했다.

 

이들은 아지트 단위별로 ´비상시 긴급대피 계획´ 등을 마련하고 "적(수사기관)이 급습시 대적 방어조가 중심이 되어 가스총과 각목으로 대항한다", "격투틈을 이용, 핵심간부를 피신시키고 조직문건을 소각한다",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 자결로 조직을 보호한다"는 등의 자체 보위원칙을 정하고 수사기관의 검거에 대비해왔다.

 

사노맹 주요 인물 박노해, 백태웅

 

정통 마르크시즘을 신봉하고 자신들의 주된 활동무대를 노동계로 생각했다.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박노해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었던 백태웅이라는 쌍두마차가 이론으로 무장되어 조직적으로 사노맹을 이끌었다. 제2의 남로당을 표방하고 노동자들의 혁명을 추구했다.

 

박노해의 본명은 박기평이다.
국민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고, 詩人이며 버스 운전기사를 하기도 했다.
全南 함평 출신이며 아버지가 빨치산이었다.
92년 사노맹 사건으로 검거 당시 옷은 거의 외제였고 많은 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귀족 노동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태웅은 부산 동성고등학교와 서울 법대를 나왔고 아버지가 순경이었다. 학창시절 수배가 되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자수를 하면 불구속으로 해준다고 경찰과 거래를 했는데, 그 약속이 경찰측으로부터 지켜지지 않고 구속이 되어버린다. 백태웅의 아버지는 이 사실에 충격을 받고 죽게 된다. 이에 92년 검거될 때까지 공산주의 활동을 더욱 가열차게 하게 된다.

 

반가워

오늘 아침 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중학교 때 친구가 나를 발견했다.

이 수다쟁이녀석은 내가 기다리는 버스가 올까봐 그런건지 아니면 본인의 갈 길이 바빴는지 아무튼 800타자로 본인의 근황과 나의 근황을 묻고는 내 핸드폰번호까지 찍어서 휴웅 사라졌다.

ㅋㅋㅋ중학교라..

근거리 배정 원칙에 따라 우리 아파트는 (당시 은근 명문이었던ㅎㅎ)남녀공학과 면도칼 좀 씹는 언니들이 약간 있는 여중 중에 한 곳으로 배정되더랬는데, 면도칼이 문제가 아니고 남자가 없는 사춘기시절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다행히 남녀공학에 다녔었었었었다.(오빠, 오빠 친구들과 1년을 함께 보내야 했던 것이 약간 에러..) 토탈 10개 반 중 1-5반까지는 남자, 6-10반까지는 여자반이었는데(남녀공학이라는 단어가 무색했음) 두 반씩 묶어서 뭔가를 해야 할 때 유일하게 5반과 6반만이 남녀혼합이 되었었다. 나는 3년 중에 2년 동안이나 6반이었었고 ㅋㅋㅋ 조회시간에도 우리 반만 남자반 옆에서 줄섰고 썸씽도 젤 많았다ㅋㅋ 유치찬란하군.

아무튼 아까 만난 그 녀석이 2학년 때 우리 옆반 반장이었다. 나는 6반 반장..

우리 때까지만 해도 은근히 남녀칠세부동석이 성행했었던지라 그 때는 완전 남처럼 살다가 대학교 일학년 때 우연히 조우한 뒤 이래저래 매년 지나가면서 보게되었다.

"ㅎㅎ데이트하러 가는거야?"

"아..약속이.."(단순히 놀러 나가고 있었음)

"그래 빨리 결혼해라"

"-_-"  (나 올해 학교 들어간다 이놈아)

 

아무튼 반갑다.

나이가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나의 과거들이.

 

 

Groundhog Day(1992)

 

감독 해롤드 래미스│출연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지치고 지치고 지쳐서

아끼고 아끼고 아끼다 봤어..

<2007.04.23>

Mute Witness(1994)

 

감독 안소니 월러│출연 마리나 슈디나, 페이 리플리, 에반 리차즈, 올레그 얀코브스키

 

으악 진정한 스릴러

오돌오돌

<2007.04.23>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2006)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출연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등

 

몸도 마음도 지친 나에게 나타난 선물같은 마츠코.

 

 

네가 극단적이라면,

나는 극단적인 여자가 될꺼야.

네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난 그걸로 됐어.

외톨이가 되는 것보단 나아.

 <2007.04.21>

Something the Lord Made(2004)

 

감독 조셉 서전트│출연 알란 릭맨, 모스 데프,

 

감동 실화는 인생의 청량제  

<2007.04.21>

사랑을 놓치다(2006)

 

감독 추창민│출연 설경구, 송윤아

 

사람이 결심을 하면, 미뤄선 안된다.
생각이 들면 바로 해야만 한다.
그때가 지나도 괜찮은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사실은, 그때 어긋난다.
그러니까, 겁먹지말고 생각이 들었을때 하자.
단 1초도 미루지말고.

<2007.04.15>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2003)

 

감독 이누도 잇신│출연 우에노 주리, 아라이 히로후미, 이케와키 치즈루, 츠마부키 사토시

 

사랑을 시작하면

이별을 준비해야 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은

이제 좀 그만.!!

<2007.04.15>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2006)

 

감독 변승욱│출연 한석규, 김지수

 

사랑을 안하는 것

사랑을 못하는 것

미묘한 차이.

<2007.04.12>

클래식(2003)

 

감독 곽재용│출연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우산이 있는데 비를 맞는 사람이 어디 저 하나뿐인가요?"

<2007.04.12>

선택(2003)

 

감독 홍기선│출연 김중기, 안석환

 

인간에게 운명이란게 있고,

그걸 선택할 수 없다해도 난 이제 내 운명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내 운명이므로.

 

만약 인간에게 운명이 있고

그걸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과연 내 운명을 선택할 것인가?

두렵다...

<2007.04.10>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감독 용이│출연 배두나, 김남진, 윤지혜, 윤종신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쳐간 순간을.

당신과 나는 우연히 부딪혔고

나를 보며 말을 잃어버린 듯한 당신의 표정은

나를 사로잡아 버렸답니다.

<2007.04.10>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2002)

 

감독 박기복│출연 설경구(나레이터)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는 것도

사랑을 베푸는 것도

우리는 모두 가족에게서 배운다.

<2007.04.08>

스물넷(2001)

 

감독 임종재│출연 김현성, 변정민, 김민선, 방은진, 명계남

 

20대는 매년 죽도록 힘들다.

스물, 스물 하나, 스물 둘, 스물 셋, 스물 넷, ...

<200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