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쉐론콘스탄틴 시계에 한 삼분 눈 뒤집어지다가 시계로도 막을 수 없는 위액분출에 닭다리를 집어들고 우리의 지하로 향했다.
이 죽일 놈의 식욕... 피자로 모자라 닭다리는 왜 베이크는 왜 사서 병원에 실려갈 뻔..
큰 피자 넘겼다고 싸울 뻔..
아무튼 배가 부르니 양재역까지 걸어가자며 야심차게 밖으로 나왔는데 눈오고 비오고 바람불고.. 걸어갔다간 목숨이 위태로울것만 같은 배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게다가 오늘 화창했던 아침 9시에 집에서 나온 나는 우산이 있을리가 없었고, 비가 약간밖에 안오길래 가지고 나오던 우산을 도로 놓고 나왔다는 지력가 조선생님.. 그나마 우산을 들고나온 JP님은 최홍만이 칵테일 우산을 들고 나온 듯.. 어의없게 삼단우산을 들고나왔다. 본인의 크기를 잘 모르.. 그럴리가 없는데?
그래도 땡쓰투JP님 우산속에 평균신장 174 세 사람이 몸을 구겨넣고 발맞추어ㅜㅜ 간신히 강남역에 도착했다. 최근 '조시사회'로 불리고 있는 조선생님은 오늘 단성사로 모건부부를 보러가야하는데 지그재그로 매너없이 내리는 비로 인해 딜레마에 빠져버렸고, JP님은 그나마 우산이 있어 행복해보였고 나는 집도 멀고 우산도 없고 아까 먹다 남아 싸들고 온 베이크 스멜에 소화는 더 지체되고 있고 입만 열면 바보소리가 들려오는 멍상태에 빠져버렸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다들 무사히 갈 길을 찾아 떠났지만 셋 다 지금 배불러 죽고싶은 상황일꺼다 ㅋㅋㅋ
내일 조선생님의 성공적인 소개팅을 기원하며ㅎㅎㅎㅎㅎㅎㅎ 2월 조선생님의 집들이로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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