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배창호│출연 안성기, 김보연, 김희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N11번 좌석에 앉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만나고 왔다.
김보연의 손이 뜨거운 솥 안에 잠길 때 뒷줄의 할아버지와 나는 함께 경악을 했고, 김희라가 김보연에게 남긴 편지를 읽을 때는 함께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리고, 안성기가 검은장갑이 벗겨진 김보연의 손을 꼭 잡았을 때 우리도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어졌다.
하지만 영상자료원을 벗어나면 현실은 또다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퇴행된 감수성의 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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