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나와. 밖으로 걸어 나와.

"내가 지금 취업도 아니고 사랑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어야 되는거냐?"

 

눈으로만 보고있던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말했다.

"인생에서 사랑만큼 중요한게 어디있어?"

 

우리가 사랑 잘해서 천하대에 갈 것도 아니고, 공식안에 갇혀있지마.

어 사랑은 이기적인거야.

내 사랑이 끝났는데 뭐가 더 남아있을꺼 같아?

그럼 끝나지 않게 했어야지, 서로 진짜 인연이었어야지.

 

본인이 더 잘 알고있겠지만, 상황에 휩쓸려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큼성큼 와버린 봄 날처럼 빨리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이 그리 쉽게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

 

아, 물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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