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앤 헤이시, 제임스 터퍼, 에밀리 베글, 데렉 리차드슨 등
내가 얼마나 사람에게 미련이 없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가끔은 그게 무서워 썩은 줄들을 억지로 잡고 있기도 했다.
이미 썩은 줄은 절대로 동아줄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이 미드가 그래서 좀 힘들었다. 엄청난 고통이 끝나니 놓아버려야 하는 줄들에 대한 확신이 서더라, 아무런 설명도 없이 불편함을 느끼게하고 설명을 원하면 구차함을 느껴야하고. 억지로 하던 노력 이제는 여력도 없고 가치도 못 느끼겠다.
전과 다를 것이 없지만 전과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난 이 불편하고 불필요할 것 같은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당신이 이 미드를 보면 왜 정리를 당했는지, 알 수 있을까?
어쩌면 같은 마음이었는지도 모르지,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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