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느긋이 늦잠을 좀 자볼까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눈을 번쩍 뜨고 말았다.
눈뜨자마자 밥을 먹고, 뭘 할까 하니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 겨울잠을 자야할 것만 같다.
씨네21 늦게 온다고 궁시렁대다 배달의 맥이 뚫리고 나서는 2주째 편집장의 글과 정훈이만화만 보고 책상에 쌓아두었다. 그런데 이런 우라질레이션 김중혁-김연수 연재가 끝났대요. 14일 소홀히 했다고 이렇게 떠나나요ㅜㅜ 아빠오빠는 출근하고 엄마는 2주만에 용산1관 티켓을 겟하시어 아바타 아이맥스보러가시고 돌돌이는 나더러 집보라며 꿈나라여행을 떠났고 나는 어제 오늘 더 없이 쓸쓸하고 이번주는 영상을 멀리하고 활자를 가까이 하려하는데 그노무 연체때문에 책은 내일이나 빌릴 수 있고(집에 쌓여있는 산더미같은 책들이 자기네는 뭐냐고 묻는다면 1박2일 다운받아 봐야지)
광화문에 가서 비 구경이나 하며 하루종일 멍때리기 좋은 날이다. 라고 음침해지려던 찰나 왠지 핸드폰이 열어보고 싶어 딱 봤더니 우리 맹보가 내사랑 던킨 오리지날을 보내준거다. 아
나는 어쩔수없이 행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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