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이정향│출연 이성재, 심은하, 안성기, 송선미
사랑이기엔 우매했던 긴 시간의 끝이 어느 덧 처음 만난 그 때 처럼 내겐 아득하오 되돌아가도 같을만큼 나 죽도록 사랑했기에 가혹했던 이별에도 후횐 없었다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쯤 , 테이프가 늘어나 어쩔 수 없이 CD를 사야했을 만큼 듣고 또 들었던 노래, 내 사랑들은 슬픈만큼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가막힌 착각속에서.
벌써 10년이나 지났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랑은 어렵다.
하지만 이제는,
사랑이 슬프지는 않다.
그래서 10년만에 다시 본 미술관 옆 동물원은 너무 슬펐다.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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