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도리스 되리│출연 엘마 웨퍼, 한넬로르 엘스너, 이리즈키 아야, 맥시밀리언 브럭크너
매일 같은 일상속의 루디와 트루디는 행복하다
출근을하고 퇴근을하고 남편을 출근시키고 남편의 외투를 받아주고
주름이 깊게 파인 얼굴을 마주보고 작아지는 등을 어루만져주며
너무나 일상에서 너무나 사랑이다
쭈글쭈글한 루디의 얼굴을 바람처럼, 쓸어내리는 트루디의 모습에
내 마음은 누군가 호올스를 한 움큼 던져넣은 기분이었다
죽음앞에서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과 함께하지 못할 시간들을 가슴치며 아파하는 뭐 이런 뻔한 중년의 러브스토리,
라고 한다면
그대. 메마른 가슴에 지장수를 부어줘야 할 시간이다
많은 세월이 흘러지나간 표정이지만
트루디와 후지산에 갈 '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는 루디는
너무 많이 슬프다 ,
너무 많이 슬프다
나 그리고 당신 우리 모두 지금 후회없이 사랑해야 한다
야심만만의 게스트들이 입바른소리처럼 해대는 말이 아니다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할 것 같다.
<20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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